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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Fantasy

이코(Ico) | 미야베 미유키

이코:안개의성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판타지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황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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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라는 게임이 PS2에서 꽤 유명했던것 같은데, 이것을 원작삼아 만들어진 소설이 '이코'입니다. 그런데 이 소설 쓴 작가 또한 꽤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라 많이 궁금했지요. 도대체 어떤 작품일까, 이러면서요.

 그러면서 사실 책 빌린지는 한달도 넘었는데, 이제사 다 읽었습니다. 사실 오늘 반납을 해야 해서 어제부터 오늘까지 주구장창 읽은것이지만;;; 작가와 게임의 이름값은 하는 느낌이네요. 안읽히면 빌려놓은게 아까워서 억지로라도 읽으려고 했는데, 그럴 필요 없이 그냥 읽다보니 어느세인가 끝까지 읽었네요.ㅋ


 원작 게임이 아무래도 어드벤처 형식이다보니, 도입부 이후 안개의 성에 들어가고 나서는 다른 소설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네요. 더구나 서로 대화가 안통하는 것이 기본 설정이다보니 대화보다는 행동에 대한 묘사들이 많은 편이고요.

 하지만 이코와 요르다 사이의 감정변화 라든지 과거 회상 같은 것은 게임에서는 제대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이었을텐데, 작가가 상상력으로 잘 묘사한게 아닐까 싶네요. 제가 직접 '이코' 게임을 해본것이 아니라서 어떻게 더 비교를 해볼 수는 없긴 합니다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네요.ㅋ


 게임을 바탕으로 한데다가 애초에 그렇게 꼬여있던 스토리가 아니라서 그런지, 흐름의 강약이 좀 아쉬운것은 어쩔수가 없는가 봅니다. 그나마 미야베 미유키가 미스터리 작가라서 그런지 끝까지 끌고간 다음에 숨겨진 비밀 밝히는 것은 흥미로웠지만요. 끝이 해피엔딩 인것은 개인적인 바람이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면 당연할 수도 있겠네요.ㅋ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것을 본거니 만족했다 할까나요. 아무것도 안남는 양산형 판타지, 라이트 소설을 본것보다 훨씬 낫고, 재미있게 봤네요. 마지막에 덮으면서 살짝 웃을 수도 있을것 같고요. 히지만 그 이상이지 못한것이 조금 아쉽네요. 제가 미야베 미유키라는 작가에 잘 적응 못한 탓이려나요'ㅅ';;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