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라는 것은 더 하고 싶어지는 법이지요. 분명 현지인들이 '이세우동은 비추천!' 이라고 했지만, 그 덕에 더더욱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셋이서 이걸 먹어, 말어 고민을 하다가 결국 호기심이 이겨버렸지요.
이세우동은 이세신궁 내궁 앞에 가면 정말 많습니다. 그 중에 아무거나 슥 들어갔지요. 나고야 사는 현지인들이 그렇게 비추천을 했는데, 가게 안에는 사람들이 북적댑니다. 이분들도 전부 여행온 분들인걸까요;;
번호표를 받아서 기다립니다. 약간 지루해져서 번호표 찍고 놀고 있으니 우동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이건 이세우동...에서도 카레우동입니다. 우동이라고 해서 국물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안되요. 우동면을 비벼먹는 느낌이랄까요.;
카레우동이 좀 더 비싸긴 한데, 이게 딱히 그냥 이세우동보다 맛있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그냥 카레에 비벼먹는 우동면입니다.
이게 이세우동 입니다. 간장에 비벼먹는 우동면발 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걸 쓱싹쓱싹 비비면/
이렇게 됩니다.
맛은... 나쁘지는 않네요. 워낙 디스당한 상태에서 먹었기 때문에 실망할 것도 없었구요. 호기심 충족은 잘 한것 같아요.ㅋ
약간 달기도 하고, 짭잘하기도 하고... 우리같은 여행객들이야 그냥 맛보고 이런 맛이구나, 하지만요. 현지인들은 아무래도 가까이 있고 자주 볼테니까요. 왜 비추천 하는지는 알 것 같아요.
앉아있는 곳 옆에 컵과 녹차주전자가 있어서 마음것 따라 마셨지요. 잠깐 쉬어간다고 생각한다면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요.ㅋ
가격은 보통 이세우동이 450엔 입니다. 관광지라 물가가 비싼것이겠지요. 다른곳에서 450엔에 이렇게 판다면 장사가 잘 되지 않을것 같아요.-_-a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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