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W_구백식당

 졸업여행 두 번째 날, 저녁은 구백식당입니다.

 서대회라는 것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것을 먹으러 왔지요.

 주문한 이후 반찬이 나온 모습입니다.

 서대회를 판다는 것 만 알고 갔었는데, 막상 주문하려 하니 종업원분께서 '금풍생이'를 같이 시키라고 하시네요. 8명이서 먹을 것이면 금풍생이 2인분에 서대회 6인분을 추천한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말에 안따르지요. 이때 금풍생이는 처음 들었거든요. 게다가 2000원 더 비쌉니다. 왠지 상술같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리하여 나온 서대회 4인분입니다. 수북히 쌓여서 오네요.;ㅅ;

 이 서대회를~/

 요렇게 밥그릇에 덜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아, 주변에 있는 나물 반찬들도 같이 넣어서 말이죠.


 이날 느꼈던 것은... 글쎄요; 종업원의 추천은 왠만하면 듣는게 좋다는 것? 나중에 알고보니 금풍생이도 이곳 특산물이더군요;; 이순신 장군이 이름 붙인 고기라는데... 그걸 다음날 진남관 가서 알았습니다 쿨럭

 그걸 모르고 저렇게 시켜 먹었으니... 그리고 다들 서대회는 처음 먹어서요. 맵기만 하고 맛을 모르겠더군요; 이런게 입맛이 다른것이려나요. 분명 여긴 한국인데(...)

 양념이 되어있으니 서대회 고유의 맛도 모르겠고요. 원래 이렇게 먹는 음식인걸까요(...) 지금은 못 먹어본 금풍생이가 어떨지 궁금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