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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Mystery

레몬 | 히가시노 게이고

레몬 Lemon - 8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레몬
카테고리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노블하우스펴냄,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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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 게이고의 1992년도 작품인 '분신(分身)'의 한국 출판책인 '레몬'입니다.

 가끔 책을 보다보면 원제목이 중요한 경우가 있는데, 이 책도 그런 경우이네요. 마지막에 역자의 말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분신'이라고 하면 분신(焚身)을 많이 떠올리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레몬'으로 바꿔서 출판했다고 하는데요. 읽는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울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원작자의 의도도 있고... 레몬이 작품에 등장하는 의미있는 상징물이기는 하지만, 제목으로 등장할 정도는 아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물론 역자분과 출판사는 고민이었을테고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왠만하면 감상내용을 숨김 박스에 넣지 않고 쓰겠지만 이건 어쩔수가 없네요;; 뭔가 쓰려고 해도 미리니름이 안되는 부분이 없을것 같으니-_-;

 그리고 별 느낌 없이 읽었다면 궂이 이렇게 숨기고 쓰려고 하지 않았을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오래간만에 재미있에 읽은 책이니 다른 분들도 쉽게 내용을 안다면 재미없을것 같기도 하고요.ㅋ 그리고 제가 미리 역자의 말을 읽었다가 몇가지 키워드를 미리 알고 보는 바람에 재미가 반감된 탓도 있어서;; 이왕이면 책소개라든지 그런거 안보고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간단한 검색으로도 이 책에 대한 내용이 수두둑 쏟아져 보이지만요;;
 여담이지만, 이런거 보면 책도 안읽고 감상문을 쓸 수 있는 현실이 참 아쉽네요.; 과제때문에 그런다든지 하는거 볼때마다 안타깝고요. 다른건 몰라도 소설같은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읽지 않으면 그 느낌을 확실하게 느낄수가 없을텐데 말이죠...




 사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라서 편중된것이 사실이네요(..;) 하지만 이런 맛에 이런 감상을 쓰는거 아니겠어요.ㅋ

 도서관에서 '유성의 인연'을 빌리려다가 없어서 대신 빌린 책이었는데, 정말 잘 빌린것 같아요. 우울한 기분을 회복시켜주는 좋은 자양강장제였습니다.ㅋ




2012.07.19 수정 - TTB리뷰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