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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Fairy tale

눈의 여왕 |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눈의여왕:안데르센동화집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어른을위한동화
지은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인디고,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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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의 여왕, 인어공주, 나이팅게일, 백조왕자, 장난감병정, 성냥팔이 소녀가 같이 묶여 들어있는 책이네요. 조그마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것일까요.ㅋ 이런 동화들은 워낙에 유명하고 오래되었기 때문에 각색되어도 알아보기 힘든데, 이 책은 그나마 원작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장 유명한 각색이 디즈니에 의한 인어공주 해피엔딩인데, 이 책은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인어공주 이야기로 실려있으니까요. 하지만 뭔가 정령이야기 나오고 기타 등등 부속적인 것이 많은 것을 보면 어느정도 각색이 된것도 같고요; 이쪽을 따로 공부한게 아니라 판단하기가 좀 어렵네요;;


 동화를 읽고싶다! 라는 이유로 보기보다는 그냥 이런 책을 하나쯤 소유하고 싶을때 괜찮은 책 같습니다. 일단 내용은 보증된것이니 이래저래 토를 달기 그렇고요. 소장 가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무래도 일러스트겠네요. 따로 일러스트 하신 분 이름까지 달아놓은것을 보면 애초에 출판 의도가 그런것이었던것 같기도 하고요.ㅋ

 '규하'라는 분이 일러스트를 하셨는데, 아마 예명이겠지요? 화려하고 세밀한 일러스트가 눈길을 끄네요. 그림책처럼 유치한것이 아니고, 정말 공을 들린 일러스트라는게 보인달까요. 아마 이책에 소장가치가 있는 것은 이 일러스트 덕분이겠지요.ㅋ


 책 내용 자체는 부담없이 볼만한거 같아요. 일단 눈의 여왕이라든지 나이팅게일 같은 것은 모르던 동화였는데 이 책 덕분에 알게되었네요. 이미 알던것도 그냥 마시듯이 볼 수 있고요.


 이 책에 대한 종합적인 느낌은... 간단한 선물용으로 적당한 책이 아닐까, 이정도일까요. 책을 싫어하는 사람도 그냥 일러스트 보는 맛으로 보던지, 아니면 책꽂이 장식용이 되던지 할 수 있을것 같네요.ㅋ 아마 저는 이 책을 잠시 머무는 곳의 책꽂이에서 보지 않았다면 직접 사거나 빌려 보지는 않았을 테지만 말이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