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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1.Summer_일본

2011.S_이세신궁 내궁

 작년 8월달에 갔었던 것을 이제사 올리네요. 이 여행에 대해서 최근에 올렸던게 2월달 이었으니까... 그로부터 따져도 3개월인가요? 여행 갔다온 것으로 따지면 9개월이군요.ㅋ


 그나마 돈을 어떻게 썼는지 같은 것은 그때 남겨둔 메모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아직 1년도 안돼어서 사진을 보며 그때 느낌도 떠올릴 수 있네요. 더 늦기 전에 빨리 정리해야 겠습니다.



 외궁에서는 그렇게 비가 쏟아지더만, 내궁으로 버스타고 오니 맑게 개어주네요. 아카후쿠하고 이세우동 먹으면서 확실히 걷히더니, 이제는 조금 덥기마저 합니다.



 역시 식사를 마친 후에는 잠시 쉬어줘야겠지요? 내궁으로 가기전에 가게 뒤편으로 나가보니 이런 강변이 있네요. 저희도 저 틈사구니로 들어가서 잠시 강물에 다리를 담궜습니다. 그 때의 사진은 부끄러우니 패스(?)


 그래도 저런 곳에 가서 발 담그고 있으니까 기분이 묘하더군요. 외국에 왔으니 바쁘게 돌아다녀도 손해보는것 같기도 하지만, 다르게 보면 이런 시간도 참 좋은것 같고요. 너무 쫒기는것도 슬프잖아요.


 반 현지화된 친구도 함께 갔는데 말이죠.ㅋ


 아쉽게도 다들 전차타고 돌아갈때가 신경쓰여서 물속에 몸까지 담그지는 못했지만... 이건 나중에 생각해보니 좀 아쉬웠습니다. 한 3살만 어렸어도 물에 폴짝 뛰어들었을 것 같은데 말이죠.ㅋ




 냇가에서 쉬고나서 다시 상점가 쪽으로 돌아오는 중에 찍은 것입니다.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이런 골못길로 들어섰네요.




 상점가로 다시 돌아가서 내궁으로 향하는데, 저런것이 상점에 붙어있네요. 확실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나 봅니다; 괜시리 반가워져서 한 컷 찍고 지나갔네요.




 이세 내궁 입구입니다. 저 토리이 아래에서 찍은 것도 있긴 한데, 너무 붙어서 찍어서 잘 나오지가 않았네요. 이래저래 사람들도 많이 지나가서 마구 찍기도 애매했구요.




 입구의 토리이를 지나면 나무로 만든 다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다리의 오른편에 저런 구조물들이 있지요. 그런데 도대체 어떤 용도로 만들어진 구조물인지 모르겠더군요; 다리를 만들다가 만것은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새들 쉬어가라고 만든 것도 아닌것 같고... 강물 높이를 재는 부표인가 생각도 해보았는데, 그렇다면 저렇게 여러개가 있을 필요도 없겠구요.


 이래저래 뭘까 생각만 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혹여 아시는 분 있다면 알려주세요.(쿨럭)




 비가 온 직후라서인지 물안개가 자욱했지요. 거기다가 해도 떠줘서 분위기가 좋기도 했고요. 사람들 많은것이 문제가 안될 정도로 말이지요.




 아마 이번 여행가서 몇손가락에 뽑히는 베스트 컷이 아닐짜 자화자찬하는 사진입니다.ㅋ 저 앞에 찍힌 인물은 함께 여행간 친구이고요.


 역시 피사체가 좋아야 발로 찍는 사진도 잘 나오나 봅니다.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다보면 이런 계단 끝에 작은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아마 내궁의 중요 건물인것 같은데, 사전지식따위 조사 안하는 저희는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네요. 분명 이번 여행에서는 공부하고 가야지~ 해놓고 또 이럽니다(;;)




 계단을 올라가 끝에 있는 건물입니다. 이 안에 사진은 찍어놓질 않았네요.




 끝을 찍었으니 다시 걸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저기 기념품 파는데도 보이네요.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기념품 가계에서 공통적으로 취급하는 물건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 모양도 엇비슷하고요. 하지만 큰 차이점은 지역 특화된 상품이 훨씬 많다는 점이겠지요. 유명하고 큰 관광지의 기념품 가계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역특화 상품을 몇개씩은 꼭 가지고 있었네요.




 슬슬 해도 져갑니다. 상점들이 불을 밝히고 있네요.


 외궁에서는 비가 와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고생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정말 운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특히 내궁에서는 안개 덕분에 분위기도 정말 좋았구요. 일본어 잘하는 친구 덕에 걱정 안하고 돌아다닐수도 있었네요.ㅋ



 이렇게 이날의 여행은 마무리 되었네요. 다음날은 한자만 읽을 수 있는 친구와, 간단한 히라가나 가타카나 만 되는 저, 이렇게 둘이서 교토로 가는 것을 올려야 겠네요.


 이게 희안한 조합이지만, 은근히 서로 보완해주고 돌아다닐 수 있는 조합이랍니다(;;) 뜻하고 이를 수식해주는 것만 알아내면 일단 해석은 가능하니까요./ㅅ/ㅋ



 ...그런데 과연 언제 올리게 될지(-_-..............................................山) 1년 넘어가기 전에 올려야 할텐데 말이죠.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