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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Mystery

악의 | 히가시노 게이고


※감상에 책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미리니름(or 스포일링)이 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어 보시기 바랍니다.
미리니름 정도 : ★☆☆  





악의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08-07-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잠재되어 있는 악의가 이길 때, 사람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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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다보니 익숙한 느낌이 납니다. 읽다보니 왠지 뒷부분 내용을 알듯한...

 알고보니 예전에 한번 봤엇던 책이네요. 2009년 4월에 봤었으니까... 2년만에 다시 읽었습니다.ㅋ



▒뒤집고, 밝히고, 다시 밝히고...


 '뒤집고, 밝히고, 이제 끝인가 싶으면 새로운 것을 밝힌다'

 예전에 봤을때 써놨떤 소감입니다. 당시에 볼때는 꽤 신선하게 봤었던것 같아요. 확실히 계속해서 새로운 내용이 밝혀지고, 이에 따라 반전도 계속됩니다. 노노구치 오사무의 수기와 가가형사의 기록이 번갈아 가면서 진행되는 것도 신선했고요.


 그런데 이번에 두번째로 읽다보니 아무래도 그런 재미는 떨어지게 되네요. 자세한 것은 기억이 안나도 대충 이쯤에서 반전이 나올때가 되었는데... 하면서 보게 되니까 말이죠. 마치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에서 '절름발이가 범인' 이라는 것을 알고보는 느낌이랄까요.


 대신 '악의'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조금 알것 같기도 합니다. 이유 없는 악의...라는 것보다는, 점점 키워지는 악의같은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가끔 상대가 받아들이기 힘든 선의는 오히려 악의를 키우게 만들기도 하니까요.



▒가가 형사 


 이로서 가가 형사가 등장하는 소설은 3권을 본것인데, 그리 확 와닿는 캐릭터로 느껴지진 않네요. 저에게 그냥 히가시노 게이고의 시리즈 인물중에 한명 정도입니다. 일단 이 작가의 소설에 시리즈로 등장하는 인물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나마 유가와 교수가 등장하는 갈릴레오 시리즈와 가가 형사 시리즈정도인데, 개인적으로는 유가와 교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여기서도 사건을 꿰뚫어보는 시각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소설 등장인물보다 딱히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간성이 특별난것도 아니고요. 흥미있는 꽁트를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아마 볼 책이 없어지면 다시 빌려보기야 하겠지만, 일부러 가가형사가 등장하는 것을 빌리지는 않을것 같네요. 이야기 자체는 흥미있지만, 딱히 특별한게 없는 느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