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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y item...

Camera _ PENTAX K20D

 내 것 이었던 물건 - 이라고 해서 한번 포스팅 하는것의 첫번째는 바로 내 첫 DSLR이었던 K20D이다.

 2009년 당시 막 '카메라를 인터넷으로 배웠어요'인 상태에서 눈팅해서 샀던 중고 카메라였다.



 중고로 팔 당시에 찍었던 사진인데... K20D제외하면 핸드폰카메라밖에 없기 때문에, 정작 찍는 역할을 하는 녀석은 이렇게 찍혔다. 불쌍한 녀석... 왠지 여행가서 사진찍는 사람의 운명과 비슷한듯

 

 이전에 쓰던 컴팩트카메라에 비하면 본체 무게와 크기만해도 3배정도 되고, 번들 렌즈까지 끼우면 1kg이 넘는 물건이었다.

 그걸 처음에는 '와~ 좋다' 하면서 들고다니다가...

 어느새 3시간 이상 가지고 다니다보면 어깨에 피가 안통할 정도라는 것을 깨닫고(;;)

 결국 4개월만에 다시 방출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나에게 중급DSLR은 너무 무겁다;;

 결국 K20D를 판지 9개월정도 후에 삼성 NX5를 샀고, 지금도 잘 쓰고있다.

 애초에 팔 생각없이 샀던 녀석이라서, 아마 NX5는 잃어버리거나 고장나기 전까진 들고다닐것 같다.


 잠시 옆길로 이야기가 샜지만; K20D는 좋은 카메라다. 사실 조작하는 면으로 보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미러리스인 NX5보다는 훨씬 괜찮다. 일단 휠도 앞뒤로 두개가 있고, 중급기인 덕분에 그립감과 무게감도 최고고...

 그 당시는 깨닫지 못했지만, 펜탁스 특유의 색감도 꽤 괜찮다. 완전 눈에 보이는데로 찍어주는 NX5와는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사실 요즘 펜탁스 필카가 땡기고 있긴 하다.;


 4개월밖에 사용안했지만, 첫 DSLR이라서인지 가끔 인터넷에서 볼때마다 반갑다. 하도 카메라의 기술 발전이 빠르다보니 이제는 완전 할아버지 DSLR이 되어가는 느낌이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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